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성공조 주가는 종가보다 2.48% 오른 1만8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공조의 시간외 거래량은 16만4263주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수송용 수소 소비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소 버스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생산능력을 확대한 현대차는 수소 버스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2월 발족한 협의체에는 산업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유통 전담 기관, 지방자치단체, 충전사업자, 수소차 제조사, 기체·액화수소 생산자, 수소 유통사 등이 포함됐다.
수소 유통 전담 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상반기 수송용 수소 소비량은 수소 버스 보급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790t으로 집계됐다.
이날 환경부는 하반기 수소 버스 등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을, 지자체는 지역별 수소 버스, 충전소 보급 계획 및 수소 수급 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 수소 버스 생산 설비를 연간 500대에서 3000대로 확대함에 따라 수소 버스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올해 상반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으로 수소 공급능력이 대폭 확대되고 수소 버스의 보급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여름휴가 기간, 추석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시기에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반기 수소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 지자체,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창원시는 현대차 관계자를 초청해 기업체와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는 삼성공조, 대성파인텍, 센트랄 등 차량 부품기업 11개사가 참여했다.
또한 울산시가 현대로템과 수소 트램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는데, 사업에는 현대자동차, 동희산업, 일진복합소재, 이지트로닉스, 한온시스템, 코엔시스, 삼성공조 등이 공동 참여한다.
삼성공조는 자동차 부품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삼성공조가 생산하는 HAVC는 자동차용으로 주요 고객사도 현대차, 기아 등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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