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전산업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99% 오른 1만1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전산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4824주이다.
이는 한국전력공사가 41조원 규모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본사에서 PLN, 지멘스 에너지 등과 인도네시아 섬들을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설치 사업 등 전력 분야 신기술ㆍ신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AMI),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 변전소 예방진단시스템(SEDA) 등 에너지 신기술 협력 사업 발굴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한전과 전력 그룹사들은 자바섬 서부 반튼주에 건설 중인 자바 9ㆍ10호 발전소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에서 총 4076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사업을 건설ㆍ운영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발전량의 약 5% 수준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총연장 2만㎞의 HVDC를 해상과 육상으로 연결하는 큰 사업으로 전체 사업 규모만 300억달러(약 41조원)에 이른다"며 "오늘 MOU를 기반으로 실제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전력공사가 2대주주로 있는 발전설비 및 정비기업인 한전산업의 주가가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한전산업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분리되어 현재까지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