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세계건설 주가는 종가보다 9.99% 오른 1만5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건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493주이다.
이는 신세계건설이 9000억원 넘는 대규모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동성 위기에 빨간 불이 들어왔던 상황이었는데, 이번 공사 수주를 통해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번 신축 공사비는 8227억 원이며, 신축 공사 중 전기공사비가 1011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신세계건설 매출액(1조5026억원)의 61.5%에 해당되는 규모다.
신세계건설은 그동안 해당 부지에서 기반 공사를 해왔는데, 이번에 본공사까지 수주하게 된 것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할 전망이다.
신세계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구 등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해 작년 말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다.
신세계건설은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 합병, 레저사업부문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억 원을 확보한 뒤 이번에 추가로 6500억 원을 조달하게 됐다.
신세계건설은 재무 여건 안정화를 바탕으로 스타필드 청라 건설과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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