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와이랩은 국내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30만 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와이랩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900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와이랩의 상장주식총수는 1642만2320주로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사채권자는 보통사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에 사채금액을 상환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주식시가가 발행가액보다 높은 경우 회사측에 신주의 발행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5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 상장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소식에 웹툰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웹툰’을 꼽았다.
관련 종목으로는 와이랩과 엔비티, 디앤씨미디어, 키다리스튜디오, 미스터블루 등을 제시했다.
네이버웹툰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5월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냈다.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의 경우 상장까지 한 달이 걸렸고, 올해 5월 나스닥에 상장한 프로피시언트 오토 로지스틱스는 28일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증권은 “블룸버그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기업가치는 30억~40억 달러(4조1193억~5조4924억 원)이며 이번 상장으로 최대 5억 달러(6865억 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르면 7월 안으로 상장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한국 웹툰이 해외시장에서 다방면으로 활용돼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장 기대감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K웹툰은 K드라마와 게임 등의 원천 지식재산(IP)으로 활용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웹툰 원작 드라마 흥행이 이어져 웹툰주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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