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꿈비 주가는 종가보다 1.76% 내린 8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꿈비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7601주이다.
이는 꿈비의 임원이 회사 주식을 장내매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영숙 꿈비 이사는 지난 24일 보유하고 있던 회사 주식 1만 주를 모두 장내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1만1107원이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인 만큼, 갖고 있던 회사 주식을 매도한다는 것은 현재 주가가 고점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꿈비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증권업계에서 꿈비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가 발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91억원, 영억적자 2억원을 기록했다"며 "작년 부진했던 실적 흐름에서 개선됐단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 부문별로 유아 가구 매출액은 연대비 14% 증가해 32억원을 달성했다"면서 "주요 매출처인 매트 수요에 더해 젖병세척기, 분유쉐이커, 유모차 쿨시트 등 유아 가전 신제품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커피 유통 부문 매출액이 43% 늘어났다"며 "온라인 총판 물량 점유율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매트 제품군을 중심으로 영유아 가구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구축했고 비용 상승분을 전가시킬 수 있는 일정 수준 이상의 가격 결정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프라인 채널 진출은 소비자 경험 개선에 기여하며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달 링크맘 오프라인 쇼핑몰에 입점했으며 채널 확장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 및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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