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표시멘트 주가는 종가보다 5.1% 오른 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표시멘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4341주이다.
이는 경북 영천시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관계 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영천시 화남면 한 양돈농장에서 모돈이 폐사했다는 신고가 지난 15일 접수됨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14두를 검사한 결과 13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발령됐다. 대상은 대구시와 경북도 소재 모든 돼지 농장 관련 종사자와 차량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은 돼지 2만4천622두를 사육한 농가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모두 살처분이 실시됐다.
도는 도내 모든 시·군에서 가용할 수 있는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영천시와 인접한 경주, 영덕, 대구 등 9개 시·군 농장과 주변 도로에 특히 방역을 강화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이 100%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져 확산되지 않는 것만이 최선이다. 이렇다 보니 정부에서도 최고 수준의 방역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돼지열병 수혜주 범위가 소독제를 생산하는 화학업체에서 생석회를 만드는 시멘트주까지 넓어졌다.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시멘트, 크링커, 석회석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레미콘사업 진출을 위하여 삼표레미콘을 설립하였으며, 2021년 9월 30일자로 삼표산업과 에스피네이처의 레미콘 사업부분 인수를 완료했다.
삼표자원개발은 풍부한 매장량을 기반으로 한 시멘트의 주 원료인 양질의 석회석 생산량 전량을 삼표시멘트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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