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헬스케어, 주가 급등…"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매입 나선다

김준형 기자

2024-06-18 04:55:58

오상헬스케어, 주가 급등…"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매입 나선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오상헬스케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상헬스케어 주가는 종가보다 3.5% 오른 1만3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상헬스케어의 시간외 거래량은 7679주이다.

이는 오상헬스케어가 자사주 취득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취득 예정 주식수는 37만5657주, 취득 예산기간은 오는 18일부터 9월17일까지다. 유안타증권 창구를 통해 매입한다.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다. 취득방법은 장내 취득이다.

오상헬스케어의 전신은 1996년에 설립된 ‘인포피아’다. 인포피아는 병원 혈액 검사용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개인용 혈당측정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외국 회사들이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을 장악한 상황이었던 만큼 더 주목을 받았다.

오상헬스케어는 인체에서 유래한 물질을 이용해 몸 밖에서 신속하게 병을 진단하는 기술인 ‘체외진단’(IVD) 전문 기업으로, 진단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 및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체외진단은 환자 치료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현대 정밀 의학 분야에서 그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자가혈당측정기(BGM), 당화혈색소검사기 등의 생화학 진단기기 중심에서 분자·면역진단기 등 다양한 진단기기로 사업을 확장했다.
코로나가 대유행하던 시기 다른 체외진단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통해 외적 성장까지 이뤄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엔데믹에 들어서면서 실적이 역성장 하면서 활로 모색에 나섰고,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생화학 진단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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