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 주가 급등…美 청정에너지 시설 '세액 공제 혜택' 제공

김준형 기자

2024-06-14 04:21:51

삼영, 주가 급등…美 청정에너지 시설 '세액 공제 혜택' 제공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삼영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영 주가는 종가보다 6.44% 오른 38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영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701주이다.

최근 삼영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온실가스 배출없는 모든 청정에너지 시설에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2025년부터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모든 청정에너지 시설에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청정 전기 생산 및 투자 세액 공제 규칙안을 공개했다.
2025년부터 현 생산세액공제(PTC)와 투자세액공제(ITC)를 대체하는 새 규칙안은 온실가스 순(純)배출 제로인 모든 청정에너지 시설에 처음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재무부는 이에 해당하는 기술로 풍력, 태양광, 수력, 핵분열 및 융합, 지열, 특정 형태의 폐기물 에너지 회수 시설(WERP) 등을 예시했다.

또 에너지 저장 기술이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방법도 규정했다.
이에 따라 청정에너지 세액 공제 대상이 태양열 및 풍력 프로젝트를 넘어 광범위하게 확대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삼영은 풍력, 태양력, 조력, 수력 등 친환경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사용되는 인버터 등에 사용되는 필름형 콘덴서의 핵심 소재인 커패시터필름을 국내 유일 제조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는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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