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씨디 주가는 종가보다 1.43% 오른 15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씨디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104주이다.
최근 에스씨디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기업과 합작사를 세워 세계 냉난방 공조(HVAC) 시장을 노린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삼성전자는 미국 냉난방 공조 기업 레녹스(Lennox)와 합작법인 ‘삼성 레녹스 HVAC 노스 아메리카’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공조 시장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는 AI 서버 확대로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장이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시장조사업체 비스리아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공조 시장은 297억 달러(약 40조원)에서 2034년 488억 달러(약 66조원)로, 글로벌 시장은 지난해 2335억 달러(약 317조원)에서 2030년 3826억 달러(약 519조6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에스씨디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캐리어 등에 에어컨·냉장고 등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스메이커와 스텝밸브는 각각 글로벌 시장점유율 70%, 88%를 차지하고 있다. BLDC모터는 국내시장에서 43%를, 세계시장에서 10%를 점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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