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1분기 투자자 '해외주식' 포스팅 수 1위…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 순

한시은 기자

2024-06-17 07:30:00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엔비디아 등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가 계속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분기 개인 채널을 대상으로 증권업계 '해외주식'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키움증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뒤를 이었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국내 증권사 10곳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해외주식'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증권사는 임의 선정했으며 해외주식 정보량 순으로 △키움증권(039490)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016360) △KB증권 △미래에셋증권(006800)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하나증권 △대신증권(003540) △SK증권(001510) 등이다.

참고로 이번 조사는 개인 투자자 등 유저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언론사의 '뉴스' 채널을 제외하고 검색했으며, '증권사'와 '해외주식, 미국주식, 미주' 사이에 키워드간 글자수가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값으로 도출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집계와 다를 수도 있다.

분석 결과 키움증권이 총 1,856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해외주식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 3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키움읒권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키움증권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금액은 영웅문S 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 양도세를 절세하기 위해선 250만원을 초과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같은 달 38커뮤니케이션에는 키움증권의 미성년 고객 수가 48만명을 돌파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보유한 미성년 고객 수는 각각 15배, 80배 가량 크게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이 848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같은 달 한 블로거는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30달러 쿠폰이 발급됐다는 알림톡이 도착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해당 쿠폰으로 해외주식을 매수했으며, 현금화되기까지는 10일이 걸렸다고 말하며 좋아했다.

삼성증권이 658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미국주식에 관심이 있으면 삼성증권 계좌를 개설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삼성증권에서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 평생 수수료 0.03%, 평생 환율우대 95% 이벤트중이라고 말하며 주식에 관심 없어도 만들어두는게 좋다고 전했다.

이어 △KB증권 504건 △미래에셋증권 342건 △신한투자증권 194건 △NH투자증권 161건 △하나증권 127건 순이었다.

△대신증권(63건)과 △SK증권(38건)은 두자릿 수 정보량에 그쳤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1분기 전체 증권사의 해외주식 관련 포스팅 수는 4,7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20건에 비해 571건, 13.53% 늘면서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도가 여전히 상승중"이라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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