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비케어 주가는 종가보다 1.86% 오른 49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비케어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9617주이다.
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올해 고3 학생들에게 적용할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승인하면서 27년 만의 의과대학 증원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포함하면 내년 의대 모집인원은 4천567명으로 1천509명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의대(의전원 포함) 모집인원은 전년(3천58명) 대비 1천509명 늘어난 40개 대학 4천567명이 된다.
경기도 소재 차의과대의 경우 대입전형 시행계획 제출 의무가 없는 '의학전문대학원'이어서 이날 승인에서 제외됐지만, 이미 학교 측이 학칙을 개정해 정원을 40명 늘려 2025학년도부터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대입전형위원회 위원장인 오덕성 우송대 총장은 "교육부에서 결정한 정원 조정 계획에 대해서 어떻게 (입학)사정을 시행할지 입학전형 방법에 대해서 논의한 것"이라며 "지역인재전형, 또 가급적이면 융통성 있게 학생들을 뽑을 수 있는 방법 중심으로 각 대학에서 올라온 안건에 대해서 전원 찬성하고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난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앞서 정부는 3천58명인 의과대학 정원을 5천58명으로 2천명 늘리기로 하고,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서울지역을 제외한 경인권과 비수도권 32개 의대에 이를 배분했다.
이에 대학들은 올해 입시에서 증원분 2천명 가운데 1천509명만 모집하기로 하고, 지난해 이미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해 '변경사항'을 대교협에 제출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아직 각 대학이 누리집에 수시 모집요강을 공고하지 않은 만큼, 각 대학의 정시·수시모집 비율 등 세부적인 내용은 이달 30일 발표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이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에 모집요강을 올리는 절차가 남았다"며 "일단 모집요강이 공고되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학부모 때문에 이를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비대면 진료 관련주들이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비케어는 대표적 비대면 진료 수혜주로 언급되며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유비케어는 간편 병·의원 예약접수 모바일 서비스 '똑닥'을 만든 비브로스 지분 44.3%를 보유하고 있어 원격의료 관련주로 묶였다. 이에 따라 이번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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