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라이즈, 주가 급등…'분기 최대 수출' 화장품株 강세

김준형 기자

2024-05-22 04:47:31

웨스트라이즈, 주가 급등…'분기 최대 수출' 화장품株 강세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웨스트라이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웨스트라이즈 주가는 종가보다 2.2% 오른 3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웨스트라이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1주이다.

화장품 관련주의 강세는 국내 화장품 수출이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는 정부 발표 때문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3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달러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중국 의존도가 줄고 매출처가 다변화된 게 특징이다. 이 기간 중국으로의 매출은 10% 줄어든 반면 비(非)중국으로의 매출은 53% 늘어났다.

중국을 뺀 지역별 성장률은 △미국 92% △유럽 70% △일본 37% △동남아 35%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영업이익이 12.9% 오른 7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맥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같은 기간 229.1% 증가했다.

다른 회사보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LG생활건강도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510억원을 내며 10개 분기 만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화장품의 1분기 영업이익은 24억1959만 원으로 전년대비 15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화장품의 매출액은 32.9% 늘어난 237억7330만 원, 당기순이익은 152.3% 증가한 26억1406만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는 수출 지역 다변화와 한국 인디 브랜드 성장세에 힘 입어 연간 화장품 수출 기록이 계속해서 경신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화장품은 분기 최다 수준인 175개국으로 수출됐는데 이 가운데 110개국이 최대 수출을 기록 중인 상태다. 2분기 이후 전망도 밝다는 얘기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상장사들의 컨센서스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눈높이가 높아진 기업들을 살펴보면 대다수가 반도체, 화장품 등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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