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일진다이아 주가는 종가보다 2.22% 내린 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진다이아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1738주이다.
이는 일진다이아가 단기과열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후 일진다이아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오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최근 일진다이아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고온·고압 조건 없이도 다이아몬드를 생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자 수혜 기대감에 일진다이아 주가가 25%대 강세를 나타냈다.
일진다이아는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와 정밀소재 등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됐으며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와 연관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기초과학연구원(IBS)는 전날 다차원 탄소재료연구단 로드니 루오프 연구단장 연구팀이 갈륨, 철, 니켈, 실리콘으로 구성된 액체 금속합금을 이용해 평상시 대기압인 1기압에서 다이아몬드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발표했다. 1기압 내 생산은 전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연구팀은 빠르게 가열과 냉각이 가능한 장치(RSP-S)를 자체 제작해 3시간이 걸리던 기존 장치들과 달리 15분이면 모든 실험 준비과정을 마칠 수 있게 했다.
연구를 이끈 로드니 루오프 연구단장은 "반도체, 기계산업과 같은 주요 산업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합성 원천기술을 획득했다"며 "한국이 앞으로 빠르게 응용 분야를 확장해 관련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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