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엘티 주가는 종가보다 4.53% 오른 2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엘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5792주이다.
이는 에이엘티가 신규 시설 투자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이엘티는 Teradyne 외 3개 회사로부터 195억4624만원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용 기계장치를 양수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에이엘티는 캐파 증대를 위해 아울러 200억 규모의 제2공장을 건축한다고 밝혔다. 투자 기간은 내년 9월 30일까지다.
메리츠증권은 앞서 에이엘티에 대해 이미지센서(CIS)와 메모리 컨트롤러로 영역 확장이 본격화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설 증설이 향후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메모리 컨트롤러(M/C)는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흐름을 관리하고 제어하는 반도체로, 동사의 경우 작년 4분기에 첫 매출이 발생했으며 스마트폰용 M/C를 주력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 연간 기준 120억원의 Capa가 확보된 상황에서, 1월부터 풀가동체계가 유지됨에 따라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024년 연결 매출액은 602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예상하는데, 작년은 상장비용(16억 원)과 전환사채 평가손실(36억 원)이 반영되어 이익률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매출액 성장과 함께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한 고부가제품으로의 지속적인 Capa 증설 또한 향후 핵심으로, 사업체질 변화를 통한 중장기 이익 성장 방향성이 뚜렷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