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5일 하이로닉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하이로닉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5439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하이로닉 상장주식 총수는 1859만1363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하이로닉 주가는 최근 강세를 보였다. 뷰티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은 1분기 남미지역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 대비 7% 규모로 확대됐다고 4일 밝혔다.
하이로닉은 지난해부터 해외 수출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메디칼 의료기기 뿐만 아니라 홈 뷰티 의료기기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수출규모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그 결과 전체 매출액중 수출 비중이 지난 2022년에는 41.4% 수준이었으나 2023년에는 61.2%로 급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집속형 초음파 자극시스템(HIFU) 방식의 홈 뷰티 의료기기인 ‘홈쎄라’의 중국 수출이 전체 수출 실적 성장에 일조했다.
올해에는 기존 중국시장 위주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수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남미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와 성장 가속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 결과 남미지역 수출 규모가 2023년에는 전체 매출액의 1% 규모였지만, 올 1분기에는 7%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남미지역에서 달성한 작년 연간 매출액을 금년 1분기만에 이미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이로닉은 지난 2일 주력 신제품인 ‘뉴더블로(NEW DOUBLO) 2.0TM’의 브라질 식품의약품감시국(ANVISA) 인증을 획득했다. ‘뉴더블로(NEW DOUBLO) 2.0TM’은 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 범용전기수술기, 고주파자극기 등을 탑재한 제품이다. 피부리프팅, 주름개선, 복부 및 허벅지의 지방 및 둘레 감소, 휴터 치료, 여드림 치료, 통증 완화 등을 사용 목적으로 브라질 식품의약품감시국(ANVISA) 인증을 받았다.
회사측은 주력 신제품의 브라질 인증으로 남미향 수출 규모가 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브라질은 세계 피부미용기기 시장 중 2위를 차지하며,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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