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성우테크론 주가는 종가보다 1.3% 오른 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우테크론의 시간외 거래량은 1931주이다.
반도체발(發) 봄바람에 3월 우리나라 수출이 6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율을 이어갔다. 무역수지(수출-수입)는 10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4대 IT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무선통신 기기·컴퓨터) 수출이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에 일제히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한 덕분이다. 내수(內需)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되살아나는 수출이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던 IT 수출이 3월엔 뚜렷하게 반등하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서버 투자, 데이터 센터 확대 등 IT 전방 산업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단가가 상승하고, 수출 물량도 늘어난 덕이다.
하지만 2022년부터 본격화한 엔데믹 국면에선 거꾸로 우리 수출 부진의 주범이 됐다. 무선통신 기기(휴대폰·부품)가 2022년 4월 마이너스로 돌아서더니 디스플레이(6월), 컴퓨터(7월), 반도체(8월)까지 차례로 동반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11월 반도체가 15개월 이어온 수출 감소세에서 벗어났지만, 컴퓨터와 무선통신 기기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며 지난달에야 모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수출이 11월부터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고, 컴퓨터(SSD)는 24.5% 급증한 9억달러로 1분기 내내 플러스를 나타냈다.
한편 성우테크론은 1997년 4월 설립돼 반도체 검사장비의 제조 및 반도체 부품 제조를 주업으로 하고 있고 2001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성우테크론 주요사업의 내용은 부품사업부문, PCB사업부문, 완제품 매출인 장비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반도체 전망에 청신호가 켜지자 소부장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업체 실적이 회복되면,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 장비를 만드는 업체들도 덩달아 수혜를 받기 때문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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