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간외 매매에서 우리산업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10% 오른 43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산업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6만8195주이다.
이는 샤오미의 첫 전기차가 출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샤오미가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출시 27분 만에 5만대 넘는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재련사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SU7은 표준과 프로, 맥스 3가지 모델로 나왔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21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5.28초인 표준 모델 가격은 21만5천900위안(약 4천12만원)이다. 동급인 테슬라 모델3(24만5천900위안)보다 3만위안 저렴하다.
표준 모델과 최고 속도는 같고 항속거리 830㎞, 제로백 5.7초인 프로 모델 가격은 24만5천900위안으로 정해졌다.
항속거리 800㎞, 최고 시속 265㎞, 제로백 2.78초로 포르쉐 타이칸 터보(151만5천위안)의 대항마로 꼽힌 맥스 모델은 29만9천위안으로 책정됐다.
레이 CEO는 출시 행사에서 "SU7은 사양의 90%가 테슬라 제품을 뛰어넘지만, 맥스 모델의 경우 타이칸에 비해 부족하다"면서 "5∼10년간 노력해 언젠가 포르쉐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중국 네티즌들은 관심을 모았던 가격에 대해 대체로 비싸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시장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나왔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반면에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제품을 추구하는 샤오미 팬들이 사기에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산업은 EV PTC히터, EV 쿨런트 히터 등 생산해 전 세계로 공급하는 기업이다. SU7에 EV 전용 히터를 공급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