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주가 급등…역대 최고가 비트코인에 실적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4-03-12 04:18:47

컴투스홀딩스, 주가 급등…역대 최고가 비트코인에 실적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컴투스홀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2.73% 오른 4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컴투스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053주이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1일 국내거래소에서 사상 처음 1억원을 돌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날 오후 5시15분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1억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4시30분께 1억원을 처음 터치한 뒤 추가 상승을 타진하는 흐름이다. 장중 최고가는 1억30만원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8천300만원 선을 넘어서면서 지난 2021년 11월 9일(8천270만원)의 전고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9천만원대에서 거래돼왔다.

빗썸에서도 이날 9천979만9천원까지 올라 1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글로벌 마켓에서도 사상 최고가가 경신됐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5시1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7만1천3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2021년 11월 10일의 전고점(6만8천789달러)을 돌파한 데 이어 8일 7만달러 선을 넘어섰다.

원화마켓 시세가 글로벌 마켓보다는 7%가량 높은 셈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거래소에서 올해 초 5천700만원대에 거래되다가, 두 달 새 75% 이상 급등했다.

최근의 상승세는 현물 ETF 승인을 계기로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총자산 규모가 최근 127억달러(약 16조7천억원)에 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지난 1월 출시된 현물 ETF 10건에 지난달 말까지 70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컴투스홀딩스는 본사와 자회사를 통해 코인원 지분을 보유 중이라 비트코인 거래량 상승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컴투스홀딩스가 21.95%, 100%자회사인 컴투스플러스가 16.47%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더원그룹 34%, 차명훈 19%)의 53%를 이은 2대 주주에 충족되는 수치다. 여기에 코인원의 실적은 지분법상 컴투스혿딩스의 실적에도 반영되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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