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주가 급등…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공개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3-07 04:45:03

미코, 주가 급등…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공개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미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미코 주가는 종가보다 2.14% 오른 1만1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코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392주이다.

이는 삼성SDI가 지난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과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등 배터리 초격차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900Wh/L ASB(All Solid Battery)의 양산 준비 로드맵을 공개한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ASB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 업계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삼성SDI는 현재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P5)와 비교해 40% 가량 향상된 에너지 밀도 900Wh/L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양산 준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또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도 발표한다.
삼성SDI는 리튬이온의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저항을 감소시켜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6년 양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 장수명 배터리의 2029년 양산 계획도 공개한다. 소재의 내구성 강화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현 수준에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 소식에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들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앞서 미코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질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꼽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미코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산화물계 전해질은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황이며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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