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테크, 주가 급등…‘OLED 패널’ 탑재 아이패드 2분기 출시

김준형 기자

2024-03-07 03:55:50

예선테크, 주가 급등…‘OLED 패널’ 탑재 아이패드 2분기 출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예선테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예선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7.57% 오른 76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채택한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출시를 앞두고 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패널 출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올해 2분기 중 OLED 패널을 첫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패드 전 모델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채택해왔다.
애플은 오는 2026년 8.3형 아이패드 미니, 2027년 10.8형 아이패드 에어 등 주요 모델에 OLED 패널을 탑재할 계획이다.

애플의 참전으로 올해를 기점으로 태블릿PC용 OLED 패널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블릿PC용 패널은 스마트폰용보다 시장 크기는 작다. 다만, 스마트폰용 패널보다 크기가 큰 만큼 단가가 높아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은 국내 패널업체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흥국증권은 태블릿PC용 OLED 패널 침투율은 2022년 4%에서 2026년 20%까지 급증할 것으로 봤다.

아이패드 프로용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전량 납품한다. 사실상 양대 패널업체가 독점하는 구조다.

중소형 OLED 투자를 꾸준히 늘리며 경쟁사로 부상한 중국 BOE는 기술력, 수율(양품 비율) 등에서 한계를 드러내 애플의 공급망에서 사실상 배제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6세대 A3라인, LG디스플레이는 파주 6세대 OLED 라인에서 각각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1·12.9형, 삼성디스플레이는 11형 패널을 공급한다. 옴디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올해 1월부터 아이패드 프로용 OLED 패널 출하를 시작했다.

목표 출하량은 LG디스플레이 450만대, 삼성디스플레이 400만~600만대로 알려졌다.

양사는 핵심 고객사인 애플의 IT용 OLED 패널 공급 확대 요구에 발맞춰 생산능력을 키우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까지 4조1000억원 규모의 8.6세대 IT용 OLED 라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중 월 6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6세대 중소형 OLED 라인 증설을 마무리한다.

이 소식에 OLED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예선테크의 지배회사와 종속회사는 소재부품 제조업을 근간으로 다양한 기능성 접착소재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예선테크가 생산하는 기능성 접착소재는 적용분야에 따라 OLED, LCD 관련 제품, 자동차 관련 제품, 기타 제품 등으로 구분된다.

예선테크는 고기능성 접착소재 부품을 생산하여 주로 디스플레이 기기 제조업체에 공급을 하는 B2B 사업을 영위하여 대부분의 매출은 디스플레이 기기업체의 부품 협력 업체로 직접 거래를 통한 공급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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