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주가 급등…3800억원 규모 자사주 50% 3년간 분할소각

김준형 기자

2024-03-07 03:55:18

금호석유, 주가 급등…3800억원 규모 자사주 50% 3년간 분할소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금호석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금호석유 주가는 종가보다 5.96% 오른 1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석유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9229주이다.

이는 금호석유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소각과 함께 소각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의 5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2만4417주를 2024 사업연도부터 2026 사업연도까지 3개년간 분할 소각한다.

이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87만5000주를 오는 20일에 소각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1291억원 규모이다.

더불어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 결정도 함께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의 16.5%에 해당하는 총 500억원 규모의 소각 목적 자기주식을 6개월 간 취득할 계획이다.
이는 앞서 2021년말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5%p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금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시황 침체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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