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타스반도체, 주가 급등…삼성·엔비디아 CXL 발표 소식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3-07 03:54:52

퀄리타스반도체, 주가 급등…삼성·엔비디아 CXL 발표 소식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퀄리타스반도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퀄리타스반도체 주가는 종가보다 3.72% 오른 4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퀄리타스반도체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4272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로 꼽히는 컴퓨트익스플레스링크(CXL)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소프트웨어, 서버, 칩셋 등 다양한 파트너들을 찾아 나서고 있다는 소식으로 인해 향후 수혜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컨퍼런스 'GTC 2024'에 참석해 '데이터 중심의 컴퓨팅을 위한 CXL'을 주제로 발표한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제안된 인터페이스다. 기존 컴퓨팅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CPU가 지원하는 메모리 인터페이스에 따라 DDR4, DDR5 등 특정한 규격에 맞는 반도체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CXL 기술을 접목하면 종류나 용량, 성능과 관계없이 어떤 메모리도 탑재할 수 있게 된다.

CXL은 수많은 CPU와 메모리, GPU 같은 가속기, 기타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포괄적인 인터페이스가 되어 향후 몇 년 이내에 서버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CXL 프로젝트는 메모리 기업 혼자 주도할 수 없어 여러 기업들이 새로운 방식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다양한 파트너들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퀄리타스반도체에 대해 "반도체 기술 발전의 방향이 하이엔드 인터페이스 IP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삼성 파운드리향 안정적인 매출원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서버 D램 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의 기반이 되는 PCIe 6.0 개발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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