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 신주 374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3-05 06:59:57

트루윈, 신주 374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트루윈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달 28일 트루윈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374만330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트루윈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87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트루윈의 상장주식 총수는 4981만7114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트루윈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디퍼아이의 뉴로모픽 칩 관련 국책과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디퍼아이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뉴로모픽 반도체 칩 및 모듈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국책과제는 디퍼아이 주관으로 대만 TSMC 디자인하우스 에이직랜드가 함께 참여했다.

디퍼아이가 '뉴로모픽 반도체 칩 및 모듈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한 반도체칩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반도체다.

디퍼아이는 저전력·경량화 AI 가속기를 탑재해 영상과 멀티 센싱 기능을 지원하는 지능형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과제를 수행했다.
이 과제 평가에서 디퍼아이는 얼굴검출, 얼굴 방향 인식, 운전자 상태 인지정확도를 비롯해 모듈 소모전력 등 총 11개의 평가항목에 대해 모두 우수한 결과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퍼아이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TSMC를 통해 자체 개발한 엣지형 AI 반도체칩 'Tachy-BS402'의 양산을 완료하기도 했다.

디퍼아이는 에이직랜드와 협력해 백엔드 설계를 진행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국책과제에 함께 참여한 에이직랜드와 이상헌 디퍼아이 대표를 경영진으로 선임한 트루윈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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