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디, 주가 급등…저커버그 방한에 '메타' 고객사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3-04 04:16:58

플레이디, 주가 급등…저커버그 방한에 '메타' 고객사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플레이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간외 매매에서 플레이디 주가는 종가보다 9.92% 오른 8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플레이디의 시간외 거래량은 38만8300주이다.

이는 시가총액 1조 달러의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이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사업을 보유한 메타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방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밤 10시 넘어서 김포공항에 도착한 그는 28일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를 찾아 조주완 사장과 비빔밥 오찬을 가지며 XR(확장현실)기기 등 미래 사업 협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저커버그는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에 있는 메타코리아로 이동해 업스테이지 등 국내 AI·XR 스타트업 대표, 개발자 등과 만났다.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승지원으로 저커버그 부부를 초대해 만찬을 함께 했다.

승지원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1987년 고 이병철 창업회장의 거처를 물려받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활용한 곳으로, 현재 이 회장이 국내외 주요 인사와 만날 때 사용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두 사람은 AI 반도체와 XR 사업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저커버그의 방한 소식에 플레이디가 주목받고 있다.

플레이디는 KT 그룹의 디지털 광고대행사다. 주요 매체사인 구글, 네이버, 카카오, 메타 등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상품은 검색 광고(SA)와 디스플레이 광고(DA)로, 광고주의 예산 범위 내에서 광고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레이디는 메타의 주요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고객사로 보유해 데이터 분석 기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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