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센디오, 투자경고지정 예고…매매거래 정지 가능성

김준형 기자

2024-02-26 07:19:51

아센디오, 투자경고지정 예고…매매거래 정지 가능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거래소가 아센디오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아센디오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6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아센디오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23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아센디오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아센디오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이는 아센디오가 내달 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사업목적을 추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센디오는 정관의 내용 일부를 변경해 초전도체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센디오가 추진하는 사업은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운반, 활용, 판매업 ▲초전도체 화합물 제조 및 판매업 ▲초전도체 응용 및 어플리케이션 연구개발업 ▲초전도체 박막 및 선재 제조 및 판매업 ▲초전도체 관련기기의 제조판매업 ▲초전도, 나노 재료를 포함한 첨단 신소재 및 시스템의 연구개발업이다.

최근 초전도체 관련주들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아센디오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내달 미국 물리학회(APS)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초전도체 물질 'PCPOSOS' 실험 결과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PCPOSOS는 기존 LK-99(PCPOO)에 황(S)을 추가해 제작한 물질이다.

내달 4일 'LK-99'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교수는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및 연구진 등과 APS에서 'PCPOSOS' 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센디오는 영상콘텐츠 투자·제작·배급사로 영화 '범죄도시', '악인전' 등 흥행작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