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 주가 급등…마크 저커버그 방한 소식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2-23 05:43:06

자이언트스텝, 주가 급등…마크 저커버그 방한 소식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자이언트스텝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자이언트스텝 주가는 종가보다 2.81% 오른 1만2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이언트스텝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357주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들은 저커버그 CEO가 이달 말 방한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저커버그 CEO의 방한은 2013년 6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그는 당시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만난 바 있다.

저커버그 CEO는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메타 측으로부터 대통령 면담을 요청받은 바 있다"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의 다른 구체적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이재용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협업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소식에 자이언트스텝과 엔피, 스코넥, 맥스트 등 메타버스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자이언트스텝은 국내 1세대 VFX 전문업체로 영화와 드라마에 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통해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자본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2021년 코스닥 시장 기술성장특례 상장에 성공했다.
그해 추가로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까지 단행하며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신사업을 추진에 나섰다. 특히 리얼타임 콘텐츠 ‘버추얼 휴먼’은 ‘빈센트’를 비롯해 한유아, 이솔 등을 선보이며 IP 라인업을 갖췄다.

SM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와 협업을 통해 버추얼 아바타를 제작했고, ‘버추얼 스튜디오’에도 투자를 진행해 리얼타임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과 가상 스테이지 구현 등 원스톱 솔루션으로 발전시켰다.

이 같은 성과를 활용해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플랫폼의 본격적 구축에 나섰다. 가상현실(VR) 헤드셋 등 통상적인 디바이스에서 벗어나 홀로그램이나 LED 스크린 등 오프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해 메타버스의 의미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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