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주가 급등…바이오디젤 공급망 재편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2-15 06:19:34

DS단석, 주가 급등…바이오디젤 공급망 재편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DS단석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DS단석 주가는 종가보다 2.61% 오른 3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워넷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625주이다.

DS단석은 전일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DS단석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 늘어난 766억5725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DS단석의 매출액은 6.1% 감소한 1조644억 원, 순이익은 48.5% 증가한 403억6139만 원으로 집계됐다.

DS단석은 재활용 전문기업이다. 바이오에너지(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 배터리 리사이클(폐배터리-재생연, 리튬이온배터리 등), 플라스틱 리사이클(PVC 안정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DS단석은 평택1공장 내 2세대 바이오 디젤인 HVO 원료 정제 공장의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HVO 원료 정제 공장은 평택1공장 내 기존 사무동을 철거하고 증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투자 금액 약 357억 원을 들여서 올해 7월 완공, 8월 시생산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HVO 원료 정제 공장 증축을 통해 생산 가능한 전처리 원료는 연간 약 30만 톤에 달한다.

HVO 원료 정제 공장은 평택1공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존의 바이오디젤 공장과 함께 운영될 예정이며 ▲제조 원가 절감 ▲공사 비용 감소 ▲인허가 용이 등 집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S단석이 이번 HVO 원료 정제 공장 증축에 나선 배경으로는 현재 진행중인 바이오디젤의 세대 교체를 꼽을 수 있다.
기존 1세대 바이오디젤(메탄올 촉매: FAME)은 식물성 유지 및 회수유가 주원료로 사용되며 원료 품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일반 디젤 대비 품질이 낮다.

이에 비해 2세대 바이오디젤(수소 촉매: HVO)은 동물성 유지도 주원료로 확대 사용이 가능하며 원료 품질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일반 디젤과 품질이 유사해 혼합이 용이하다.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회사는 글로벌 바이오디젤의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침으로 HVO 원료 정제 공장을 증설하게 됐다.

DS단석은 2세대 바이오디젤의 진화를 기반으로 바이오항공유(SAF)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더 높은 이익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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