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씨에스, 주가 급등…최대주주 변경공시에 촉각

김준형 기자

2024-02-13 04:59:48

씨씨에스, 주가 급등…최대주주 변경공시에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씨씨에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씨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5.65% 오른 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씨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09만799주이다.

최근 씨씨에스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씨씨에스는 최근 주가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6일 답변했다. 다만 유상증자 납입여부에 따라 최대주주변경 공시가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씨씨에스는 지난해 9월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100억 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씨씨에스는 당시 “신사업을 위한 자금조달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자금을 조달해 안정적 대주주 지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상온 초전도체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상증자의 제3자배정 대상자는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이다. 두 법인 모두 권영완 고려대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권 교수는 지난해 상온 초전도체 LK-99 논문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씨씨에스는 지난달 30일 최대주주가 컨텐츠하우스210에서 '미상의 누군가'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날 컨텐츠하우스가 갖고 있던 주식 485만주(8.65%) 중 440만주가 반대매매 당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측은 "현재 변경 후 최대주주는 확인중에 있으며 확인되는 즉시 정정공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컨텐츠하우스210의 씨씨에스충북방송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통지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기한은 올해 4월 30일까지다.

과기정통부는 변경승인 신청 심사를 위해 방송, 법률, 경영, 회계, 기술, 시청자 6개 분야, 7명의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방송법 제15조의2 제2항의 심사기준에 따라 이달 19일에 비공개로 최다액출자자 적격성 여부를 심사했다.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및 공익성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 권익 보호, 그 밖에 사업수행에 필요한 사항 등을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과기정통부 장관의 승인 없이 충북방송 최다액출자자 이현삼의 주식 1358만2287주를 인수한 컨텐츠하우스210에 대해 방송의 공적 책임 및 공익성 실현 의지 부족, 방송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계획 미흡, 재무적 안정성 미흡 등을 이유로 충북방송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에 대해 부적격으로 의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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