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달 30일 KIB플러그에너지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5만 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KIB플러그에너지의 주식매수선택권로 1주당 발행가액은 500원이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한편 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88% 늘어난 137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9억원이며, 순이익은 143억원으로 2009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56% 증가했다.
기존 사업인 화공사업 부문 업황이 개선된 점과 사업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열교환기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환율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 측은 "중동지역 유전 및 정유소 사업 관련한 대규모 수주도 기대되는 만큼 실적 성장 폭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고부가 제품군 수주 비중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B플러그에너지는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의 신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9월 전기·수소버스 전문기업 범한자동차를 인수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수소연료발전 사업을 위해 울산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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