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룩스, 주가 급등…아리바이오와 합병 가능성 재부각

김준형 기자

2024-01-19 02:33:49

소룩스, 주가 급등…아리바이오와 합병 가능성 재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소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소룩스 주가는 종가보다 9.9% 오른 36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8327주이다.

이는 소룩스가 아리바이오의 주식 취득을 결정하면서 아리바이오의 합병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소룩스는 사업다각화 진행을 강화하기 위해 아리바이오의 주식 41만2962주를 현금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11억4997만4000원이며 자기자본대비 25.78%다. 취득예정일자는 내달 16일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가 소룩스 지분을 사들이고 소룩스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아리바이오는 바이오 기업으로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파이프라인이 대표적이다.
최근 'AR1001'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3상(Polaris-AD)의 유럽 임상시험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

유럽 3상은 지난 달 말 신청을 마친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체코슬로바키아 등 유럽연합 7개국 등 총 8개 국가에서 400여명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모집해 진행된다.

이번 3상 계획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작년 새로 만든 임상시험규정(Clinical Trials Regulation, CTR)에 맞춰 신청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AR1001의 글로벌 3상은 총 1250명 대상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말 미국 임상 3상을 시작해 미국 내 주요 임상센터 60여곳에서 환자 모집과 투약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3상 환자를 모집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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