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프로이천 주가는 종가보다 10% 오른 3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프로이천의 시간외 거래량은 141만7281주이다.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의 개막을 앞두고, 나란히 투명 디스플레이 TV 제품을 공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의 개막을 앞두고 투명 디스플레이 TV 제품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마이크로 LED는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을 압도하는 컬러와 명암을 표현하면서도, 기존 디스플레이에서 TV 화질에 있어 가장 중요한 휘도(밝기)에 강점이 있지만 패널 하나당 1억원을 호가하는 고가 제품이다.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구현할 수 없는 선명한 화질을 이뤄냈다.
현재 유리로 사용되는 모든 공간을 디스플레이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다만 투명 마이크로 LED의 상용화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LG전자가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한 무선 프리미엄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이다.
LG전자의 경우 이미 투명 디스플레이의 상업화를 마쳤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투명 올레드를 이용한 전시가 관람객에게 제공되고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이 55인치 투명 올레드 패널 12대를 이어붙인 8m 길이의 초대형 테이블을 만들어 주목받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번에 선보인 투명 올레드에 무선 TV 기술을 접목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도 올해 하반기 상용화하며,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편 프로이천은 디스플레이용 OLED 및 LCD 디스플레이 검사 장치 제조와 디스플레이 반도체인 DDI 칩 검사를 위한 반도체 검사 장치 제조 사업을 한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꼽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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