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우, 주가 급등…사우디 엑스포 관련 인프라 기대

김준형 기자

2023-12-01 05:47:59

코오롱글로벌우, 주가 급등…사우디 엑스포 관련 인프라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오롱글로벌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오롱글로벌우 주가는 종가보다 9.9% 오른 2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글로벌우의 시간외 거래량은 3018주이다.

한국의 부산이 야심차게 도전했던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최종 결정되면서 엑스포 관련 인프라 등 다양한 수주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 관계자들의 무기명 투표 결과 엑스포 최종 개최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결정됐다.
엑스포 부산 유치의 꿈은 좌절됐지만 국내 건설사들은 사우디 현지에서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사우디는 세계 박람회를 사우디 정부가 1조 달러를 투입해 개발 중인 신도시 네옴시티 등 ‘비전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2030년까지 1조 달러(약 1300조원)를 투입해 수도 리야드를 에너지와 제조, 물류·운송, 관광 산업 중심의 세계 10대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도 내놨다.
네옴시티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주도하는 스마트시티로 서울의 44배 규모로 조성된다.

이미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네옴시티 수주를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 기업은 이 중 250억 달러(약 34조원) 규모 터널, 건축 구조물, 항만 등 인프라 구축 사업 입찰에 참여했고,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사우디 리야드 지역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현지업체 마스코(MASCO)와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NWC) 발주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네옴시티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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