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웨이브시스템즈, 주가 급등…한 장관 이민정책연구원장 면담에 촉각

김준형 기자

2023-11-21 05:09:36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주가 급등…한 장관 이민정책연구원장 면담에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주가는 종가보다 6.23% 오른 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3650주이다.

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우병렬 신임 이민정책연구원 원장을 면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면담에는 권순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배석했다.

지난해 한동훈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이민청 설립 검토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도 한 장관은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이민청 설립 추진 상황을 묻자 "정부 내부적으로 이민청 설립 방안이 지금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법으로 지금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외국인 유학생을 국내 기업에 취업시키거나 정착시키는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가 오는 10월 초 종료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28개 지자체가 사업이 연장되길 바란다"고 엄 의원이 질의하자 "(외국인) 유학생 (비자) 제도를 현재 실상에 맞게 수정하려 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한 장관은 "외국에서 대학생으로 들어온 사람의 경우는 그 자체의 노동을 허용하지 않고 이후 상황을 보겠다는 게 기존 정책이었는데, 유학생과 관련해 지금 저희가 만들려고 하는 기준은 학교 공부하는 동안에는 유학 자체가 불법 취업의 통로로 쓰이는 걸 차단하되, 유학 이후에 취업 기회는 상당 부분 넓게 하고, 가족들도 상당 부분 들어올 수 있게 해서 사실상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툴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분들(외국인 유학생들)이 지금 같은 상태로 잡(일자리)을 갖지 못하면 그냥 돌아가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과거처럼 대학을 졸업한 다음에 화이트칼라 잡을 갖는 건 굉장히 어렵다"면서 "그런데 그 부분을 좀 열어줌으로써 이분들을 저희가 나중에 필요로 하는 노동력의 큰 창구로 쓸 수 있도록 발상의 전환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법무부와 차세대 이민행정시스템을 구축한 사실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웹스퀘어5’는 차세대 이민행정시스템 구축 사업의 UI 표준 제품으로 채택돼 업무 화면 및 프로세스를 웹 표준으로 구축하는데 적용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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