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성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9.96% 내린 2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3739주이다.
삼성제약이 알츠하이머병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3상 시험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전망이다.
삼성제약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500억원 규모의 신주 2700만주를 발행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배정일은 오는 12월20일로 1주당 신주배정주식 수는 0.4022628267주다. 발행한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내년 2월21일이다.
구주주(기존주주)의 신주 청약일은 내년 1월29~30일이다. 구주주의 신주 청약 이후 남은 실권주의 일반공모청약은 내년 2월1~2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배정받을 신주에 100% 참여하게 되면 약 50억원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제약은 모집 자금 중 임상시험 연구개발비에 327억원, 임상시험 관련 인건비에 31억원, 기타 판관비로 122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제약은 지난 5월 젬백스로부터 국내 임상개발 및 판권을 도입한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국내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V1001의 국내 임상 3상 시험 주체를 젬백스에서 삼성제약으로 변경하는 승인도 받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