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콤 주가는 종가보다 9.88% 오른 5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콤의 시간외 거래량은 25만7746주이다.
이는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의원 입법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31일 국민의힘은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당론 추진하기로 밝힌 데 이어 정부 입법보다 절차가 간소한 의원 입법 방식으로 속도를 내기로 한 것이다.
이어 "정책위에서 검토할 것으로 알고 있고, 아무래도 의원 입법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포시·서울시·경기도 등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안전부가 국회에 법안을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 같은 정부 입법은 절차가 복잡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의원 입법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입법 과정에서 경기, 서울 등 관련 광역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필요시 김포시민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진행할 수도 있다.
윤 원내대표는 "경기도의 의견을 듣고 협의하는 단계도 당연히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 외에도 성남, 하남, 구리, 광명, 과천, 고양, 부천 등의 편입 가능성이 당 안팎에서 거론되며 수도권 민심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하남에서는 당협위원회 차원에서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한 주민 대상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리 당협위원회는 구리시장과 서울시장의 면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고양병 당협위원회는 고양의 서울 편입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갑 당협위원회도 광명시장을 대상으로 관련 여론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낼 예정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분당이 있는 성남도 논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의 서울 편입이 특별법으로 여당 발의될 것이란 가능성이 거론되며 해당 지역에 대규모 부지를 가진 상장기업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코콤은 앞서 지난 2011년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김포 고촌 물류단지 부지를 123억9424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코콤의 최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김포 지점 및 공장을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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