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이오, 주가 급등…의료용 대마 판매 확대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3-11-01 05:49:28

우리바이오, 주가 급등…의료용 대마 판매 확대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우리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우리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6.56% 오른 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38만9774주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가 일반 약국에서 의료용 대마 판매를 허용하는 첫 번째 주가 됐다고 현지 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약사위원회는 이달 초부터 의료용 대마 판매 원서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주내 400여개 개인소유 약국 가운데 120여개가 '보태니컬 사이언스'사의 의료용 대마 오일을 판매할 의향을 밝혔다.

이들 약국은 주 정부의 실사가 끝나는 몇주 이내로 의료용 대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내 38개 주가 의료용 대마 사용을 합법화했으나, 정부 허가를 받은 대마 전용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일반 약국에서 의료용 대마 오일 구입이 가능해지면, 이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대마 구입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AJC는 분석했다.

조지아주 뉴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민디 리치 약사는 "신뢰받는 약사들이 새로운 의약품에 대해 올바른 지도를 통해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는 2019년 간질, 말기 암, 파킨슨병 환자들에 한해 의료용 대마 구입을 허가했으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최근 약사위원회가 제안한 의료용 대마 판매 규정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의사의 처방을 받고 주 정부에서 발급한 등록증을 받은 환자와 간병인들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약사의 지도하에 합법적으로 의료용 대마 오일을 구입할 수 있다.
조지아주 보건국은 1만4천명의 환자가 대마 구입 등록증을 발급받았다고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대마 판매를 신청한 약국은 모두 개인 소유이며, CVS나 월그린 등 대형 약국업체는 신청하지 않았다고 AJC는 덧붙였다.

한편 우리바이오는 밀폐형 식물공장에서 정밀 재배기술을 이용해 대마를 재배하고 2024년 완료를 목표로 고순도 원료의약품 성분을 추출·정제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의료용 대마도 LED 수직형 식물공장을 통한 대량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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