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조명기구, 현관 잠금장치, 인터폰, 하수구 막힘, 각종 실내 장신구 등 비교적 간단한 하자보수는 접수 당일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외부 전문 인력이 필요한 하자에 대해서는 일주일 내로 처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전국 단위의 고객센터에서 하자 접수를 받아서 재분배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이제는 입주민들이 단지 내 관리소를 통해 하자를 접수하고 관리소장이나 영업소장이 그 즉시 확인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하자 처리 속도를 높이고 보다 세심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협력업체도 지역 소재 업체를 선정해 하자보수 처리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파트너쉽을 통해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도 모색한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입주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 6월 하자보수 시스템 개편 이후 7월~9월까지 시행된 하자보수 서비스 만족도 조사(부영그룹 자체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 만족도 조사는 △처리 결과 △수리내용 설명 △직원 태도 △사전 연락 △시간 준수 등의 항목으로 진행됐으며, ‘사전 연락’과 ‘시간 준수’ 항목은 평균 97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민원에 대한 반응 속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전 직원이 전사적으로 현장에 투입돼 하자보수와 관련한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 항시 확인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고객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하자보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며, 하자보수 처리 기간을 최소화해 입주민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주거 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현재까지 전국에 약 30만 가구 아파트를 공급해 왔으며 이 중 임대아파트는 23만 가구이다. 다수의 건설사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기피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부영그룹은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닌 거주에 있다’는 이중근 회장의 신념에 따라 임대주택을 꾸준히 공급해 오고 있다.
이 밖에도 부영그룹은 교육‧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군부대 장병 복지 지원,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지원, 재난․재해 피해 지원 성금, 올바른 역사 알리기, 태권도 세계화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부영그룹이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조 1,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