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이첨단소재, 中 리튬 확보 소식에 주가 상한가…거래소 "투자주의종목 지정"

김준형 기자

2023-10-18 06:57:29

이브이첨단소재, 中 리튬 확보 소식에 주가 상한가…거래소 "투자주의종목 지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이브이첨단소재 주가가 전일 정규매매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정규매매에서 이브이첨단소재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9.93% 오른 4775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미중 경쟁 속에 전략광물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이 배터리 원료로 쓰이는 리튬의 채굴·공급 확대를 위해 리튬 광산 사용권 매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영 신화통신은 17일 중국 자연자원부가 리튬 자원 탐사와 매장량·생산량 확대, 리튬 전지 신에너지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리튬 매장 구역의 토지 사용권 유상양도(出讓)와 리튬의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현재 신장 위구르자치구와 쓰촨성, 장시성, 윈난성 등에 있는 20곳 가까운 리튬 매장 지역이 사용권 유상양도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 당국은 앞으로는 광물 탐사 평가와 성(省) 지방정부의 중앙 보고 등 다양한 길을 열어 유상양도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중국의 리튬은 신장 자치구와 쓰촨성, 장시성, 윈난성, 후난성, 구이저우성, 후베이성, 칭하이성, 시짱 티베트자치구, 네이멍구 자치구 등에 분포해 있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리튬 자원 매장량은 635만2천700t으로 2021년(404만6천800t)보다 57%가량 늘었다.

신화통신은 "중국에는 염호(소금호수)가 1천500여곳 있는 등 리튬 광산 유상양도에 힘쓰면 리튬 광산이 더 발굴될 잠재력이 있다"며 "지질 탐사를 강화해 매장량을 늘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브이첨단소재는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후 이브이첨단소재에 대해 "다음 종목은 1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브이첨단소재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유는 '상한가잔량 상위종목'이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정규시장 종료시 상한가 매수호가잔량이 10만주 이상이면서 상한가 미체결 매수호가 수량 상위 10개 계좌의 상한가 미체결 매수호가 수량 합이 전체 상한가 미체결 매수호가 수량의 90% 이상이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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