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쏠리드 주가는 종가보다 1.96% 오른 6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쏠리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6709주이다.
앞서 국내 대표 통신장비업체인 쏠리드는 일본 통신사 NTT DOCOMO의 글로벌 오픈랜(Open RAN) 서비스 브랜드인 OREX의 새로운 RU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7일 NTT DOCOMO는 'MWC LasVegas 2023'에서 OREX 서비스의 새로운 라인업을 발표하며 쏠리드의 참여를 공식화했다. OREX는 여러 글로벌 공급업체와 협력해 개발된 DOCOMO의 오픈랜 서비스 브랜드다.
통신사 입장에선 하나의 장비에 종속되지 않고 장비 선택지를 넓히면서 인프라 구축비용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통신사는 물론 많은 장비업체들이 오픈랜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 개최됐던 'O-RAN Global PlugFest 2022 Fall'에서는 유럽 메이저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실증 시험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6월엔 NTT DOCOMO, KT, 후지쯔(Fujitsu),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한 국내외 통신사업자, 기지국 장비사, 연구기관 등과 가상화 기반 오픈랜 상호 운용성 시험에 성공하면서 오픈랜 기술력이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쏠리드는 대내외적으로 입증된 오픈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NTT DOCOMO OREX의 파트너 합류는 물론, Private 5G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선두 업체인 이스라엘 통신사 ASOCS와도 O-RAN 호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편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 KSI(Knowledge Sourcing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오픈랜 시장은 2022년 13억달러(약 1조7687억8000만원) 규모에서 2028년엔 89억달러(약 12조1093억4000만원)로 연평균 성장률 36.9%를 기록하며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쏠리드는 지난해 오픈랜 관련 매출로 170억원 이상 기록한 바 있어 오픈랜 사업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는 몇 안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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