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엘컴텍 주가는 종가보다 2.7% 오른 1484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컴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62만7999주이다.
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격화되면서 추락하던 금값이 온스당 1900달러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3.10% 급등하며 온스당 194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이 하루 3% 이상 오른 것은 중국의 방역규제 완화 소식이 들어온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7일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이란과의 대화 복원에 나서고 있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사태로 이란 제재를 강화하는 등 방향을 선회한다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엘컴텍은 몽골 현지에서 금이 매장된 광구 탐사권을 보유하고 있어 금 관련 주로 분류된다. 금값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면서 엘컴텍의 주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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