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엠텍, 주가 급등…폴더블 매출 성장에 2차전지 사업 다각화

김준형 기자

2023-10-12 06:56:16

파인엠텍, 주가 급등…폴더블 매출 성장에 2차전지 사업 다각화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파인엠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파인엠텍 주가는 종가보다 3.5% 오른 7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인엠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4668주이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블 생태계 확장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 원을 신규 제시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파인엠텍의 내장힌지는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고객사에 납품되기 때문에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따른 막대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중화권·글로벌 스마트폰 세트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확대와 노트북·태블릿으로의 폴더블 제품 적용 확대의 동시 수혜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파인엠텍은 외장힌지 이원화 업체로 선정돼 고객사 품질 테스트 통과와 벤더 등록을 완료했고,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초도 물량 공급에 성공했다.

양 연구원은 "파인엠텍 외장힌지의 본격적인 매출 확장은 내년으로 예상하며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2329.3% 증가한 535억원을 전망한다"면서 "매출 확장의 원동력으로는 보급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인엠텍의 자동차부품 신제품인 전기차 모듈 하우징은 기존 파인엠텍이 공급하던 전기차용 쿨링 블록과 달리 국내 배터리 셀 고객사향 대량 수주에 성공,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해당 부품은 이달부터 초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파인엠텍의 자동차부품 매출액은 올해 175억원에서 내년 72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파인엠텍은 글로벌 유일 외장·내장힌지 동시 생산이 가능한 업체이며 자동차부품에서의 매출 확대가 경쟁사 대비 빠르기 때문에 프리미엄 부여가 정당하다고 판단한다"면서 "폴더블 생태계 확장과 2차전지로의 매출 다변화를 통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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