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언어연구회는 실사용적인 관점에서의 언어학습법 및 교육법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단체다. 실용언어연구회에서는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들 중에서 헷갈리고 틀리기 쉬운 맞춤법(존댓말, 띄어쓰기, 문장부호 등)을 다루는 ‘실용한글맞춤법’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실용언어연구회에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각종 커뮤니티와 뉴스를 통해 한글 맞춤법이 틀려 웃지 못할 상황에 처한 다양한 이야기가 적지 않게 들려온다. 증가하는 소셜미디어(SNS) 이용량에 반해 독서율은 감소하며 기본적인 맞춤법도 틀리는 경우들이 늘어나는 것인데, 학교를 졸업한 성인들에게는 한글 맞춤법에 대한 재교육의 기회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실용언어연구회에서는 ‘안되’ vs ‘안돼’, ‘건들이다’ vs ‘건드리다’, ‘나중에 뵈요’ vs ‘나중에 봬요’ 등 일상생활에서 헷갈리기 쉬운 핵심 맞춤법들을 모아 교육자료를 제작했으며 실용언어연구회 홈페이지(PC/모바일)에서 누구나 무료로 열람이 가능하다. 정리된 PDF자료는 유료로 다운로드를 할 수도 있다.
실용한글맞춤법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이수한 후에는 실용한글맞춤법 자격검정시험<민간자격 등록번호 제2022-004240호>에 응시가 가능하다. 실용한글맞춤법 자격검정시험은 일상 혹은 업무 수행 시 일정한 수준의 한글 맞춤법을 충족하는 작문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증하는 시험이다. 한글 맞춤법 능력을 키우고 싶은 일반인들을 포함해 올바른 한글 사용을 중시하는 업체나 기관에서 직원 채용 시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취업 준비생들도 활용할 수 있다. 시험은 실용언어연구회 홈페이지에서 응시료 결제 후 인터넷에서 곧바로 응시할 수 있다.
실용언어연구회의 한단호 대표는 “한글 맞춤법이 틀리는 경우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일상 의사소통에서야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공문서, 이력서, 업무문서 등에서의 실수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실용한글맞춤법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일상생활에 바로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문해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실용한글맞춤법은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들 중 실수가 잦은 맞춤법만을 엄선하여 교육하는 점에서, 문법의 전반을 심도 있게 다루는 다른 한국어 능력 검정시험들과 차별을 두고 있다. 즉 한글 맞춤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참여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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