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랜시스 주가는 종가보다 10% 오른 4675원에 장을 마쳤다. 이랜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62만8580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반도체 캠퍼스에서 반도체 신기술을 소개하는 '테크 데이' 행사를 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행사에서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인간의 기능에 근접한 시스템 반도체 '세미콘 휴머노이드'(Semicon Humanoid)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삼성전자는 사람의 눈에 가까운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사람의 오감(미각·후각·청각·시각·촉각)을 감지하고 구현할 수 있는 센서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박 사장은 작년 테크 데이 행사에서 "사물이 사람처럼 학습과 판단을 해야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인간의 두뇌, 심장, 신경망, 시각 등의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세미콘 휴머노이드가 첨단 기술로 세계를 혁신할 날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기술의 미래에 불을 지피는 인공지능(AI), 5G, 기계 비전의 힘을 극대화할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랜시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랜시스의 삼성 웨어러블 로봇 ‘봇핏’에 감속기 공급 사실이 부각되면서다.
이랜시스는 오일댐퍼, 감속모터 등의 국내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점유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삼성SDS를 비롯해 SK매직, 코웨이, 노비타, 대림비데, 솔리티, 아이레보, 코맥스, 청호나이스, 쿠첸, 유진로봇 뿐 아니라 도시바, 샤프, 히타치가 이랜시스의 고객사다.
삼성 봇핏에 들어가는 감속기는 이랜시스와 에스비비테크를 통해 이원화 공급되며, 이랜시스가 메인 공급사로 알려졌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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