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화장품 주가는 종가보다 9.94% 내린 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화장품의 시간외 거래량은 12만2570주이다.
이는 한국화장품의 종속회사인 더샘인터내셔날이 결손금 보전을 위해 무상감자를 진행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은 지난 22일 장 마감 이후 종속회사 더샘인터내셔날이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 감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무상감자의 사유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다.
무상감자란 기업에서 자본을 감소시키려(감자) 할 때 주주들이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 채 결정된 감자 비율만큼 주식수를 잃게 되는 것을 말한다.
자본감소의 방법 가운데 하나로서 통상 누적 결손금이 커질 경우에 자본금 규모를 줄여서 회계상의 손실을 털어내는 방법으로 이용된다.
자본감소는 주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상법에서는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통하여 시행하고, 자본감소의 방법을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러 주식을 합하여 그보다 적은 수의 주식을 발행하는 주식병합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5대1의 무상감자인 경우에 5주를 보유한 주주는 1주만 보유하게 되고 이로 인한 손실에 대하여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는데, 기업으로서는 주주에게 보상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자산 총액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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