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 주가 하한가…베트남 AI 사업 확대 위한 유상증자 진행

김준형 기자

2023-09-11 18:43:13

알체라, 주가 하한가…베트남 AI 사업 확대 위한 유상증자 진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알체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간외 매매에서 알체라 주가는 종가보다 9.94% 내린 1만1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체라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4132주이다.

이는 알체라가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유상증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알체라는 신주 630만 주를 발행해 570억 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조달한 자금 중 145억원은 시설자금으로, 223억원은 운영자금으로, 193억원은 채무상환 용도로 쓴다. 나머지 9억원은 기타 용도다.

특히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은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를 제작하고 AI 솔루션 공급 사업을 진행하는데 활용된다.

AI 학습 데이터 제작의 경우 2024년 기준 ▲연구 개발 및 운영인력 확대에 24억 원 ▲해외 AI 학습 데이터 사업장 취득에 80억 원 ▲시설공사 및 비품 취득에 15억 원 ▲국내 데이터 레이블링 서버 증설에 13억 원을 사용한다.
이 중 해외 AI 학습 데이터 사업장 취득 후보는 베트남의 호치민 사이트 2곳과 하노이 사이트 2곳이다.

AI 솔루션 공급 사업은 같은 기간 ▲연구 개발 및 운영인력 확대에 38억 원 ▲서버 구축 등에 12억 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알체라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일부 자금은 조달시기와 사용시기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이에 조달로부터 사용시까지 미사용 자금에 대해서는 자금 사용시점 및 금리에 따라 적격 금융기관의 수시입출금 예금, 정기예금 등 금융상품으로 운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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