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어플라이언스, 주가 상한가…테슬라 '도조' 소식에 자율주행 영상기술 부각

김준형 기자

2023-09-11 18:22:53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주가 상한가…테슬라 '도조' 소식에 자율주행 영상기술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간외 매매에서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주가는 종가보다 9.95% 오른 32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2만4314주이다.

이는 인공지능(AI) 자동차에서 수집한 동영상 자료를 분석하고 학습하는 데 특화된 테슬라 슈퍼컴퓨터 도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슈퍼컴퓨터 도조가 향후 테슬라의 기업 가치를 최대 5000억 달러(약 664조원)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컴퓨터는 영상 데이터를 사용해 신경망을 훈련하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과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영상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자동차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자동차 운전석 앞유리에 직접 정보를 비추는 전방 시현기(헤드업디스플레이, HUD), 차량센서가 자동차 외부상황을 감지해 안전운전을 돕는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장비를 만든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운행 영상, 공간에 관한 딥러닝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자율주행자동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BMW, 벤츠, 포르셰, 폭스바겐, 토요타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정진호 한국기업데이터 전문위원은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핵심 연구진을 보강하고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자율주행과 관련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등 해외 및 국내 거래처의 다변화, 자체 브랜드를 통한 판로 확보에 주력하는 등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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