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신주 88만 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민정 기자

2023-09-08 08:12:51

덴티스, 신주 88만 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덴티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8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5일 덴티스는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88만5736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덴티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9032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덴티스의 상장주식총수는 1575만4342주로 늘어나게 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앞서 임플란트 전문기업 덴티스는 2건의 국책과제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강하게 상승했다.
덴티스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공식 협약을 체결한 '치아·치주인대 안정도 측정을 위한 공진주파수 분석 방식의 측정 시스템 개발'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2027년 7월16일까지 4년 간 진행된다.

18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과제는 덴티스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위탁기관으로 서울대 치과병원이 참여한다.

덴티스는 이번 과제로 자연치아·치주질환자의 치아 안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공진 주파수 방식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통한 유효성을 검증한다.

덴티스는 지난 3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원 사업으로 '사용자 맞춤형 구강 안정화 장치(스플린트·Spilint)의 제작 효율과 착용 효과 향상을 위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와 전용 3D 프린팅 소재 개발' 과제의 단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5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과제는 2025년 6월30일까지 2년 간 진행된다.
이 과제로 회사는 환자의 구강 환경을 고려한 연·경질의 스플린트 출력용 소재를 개발하고 출력물을 임상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플린트 디자인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완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기존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SaaS 방식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그동안 덴티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R&D(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다수의 국책과제를 주관해왔다"며 "이번 과제는 최신 디지털 기술과 치과 임상 노하우를 활용한 치과 진료 시스템에 대한 연구인 만큼 성공적인 상용화를 통해 치과 진료 영역에서의 기술 수준을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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