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벤티지랩 주가는 종가보다 9.86% 오른 2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벤티지랩의 시간외 거래량은 34만6792주이다.
이는 한 매체가 단독 기사를 통해 인벤티지랩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비만치료제 '게임체인저'인 세마글루타이드를 경구형으로 만드는 과정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에 자체 플랫폼 기술 IVL-DrugFluidic®를 적용한 파이프라인 IVL3021의 전임상에서 30일이라는 안정적인 약동학적(PK) 프로파일을 확보했다.
투여 주기 측면에서 '위고비'는 1주일에 1회 투여인 반면, IVL3021은 30일에 1회 투여를 확보해 경쟁력을 구축하게 됐다.
세마글루타이드의 주성분은 GLP-1(Glucagon like peptide-1)이다.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위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는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평균 15%의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
인벤티지랩이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로 개발 중인 1개월 지속형 도네페질 미립구 'IVL3003'과 3개월 지속형 'IVL2008'은 비글견 및 영장류를 대상으로 비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결과 IVL3003은 양 동물군에 투약해 약물을 주사한 후 혈중농도를 관찰한 결과에서 종간 차이 없이 유사한 패턴으로 일정하게 방출된 것을 확인했다. IVL2008은 비글견 단일 종을 대상으로 약물동태 평가(PK)시험을 진행해 3개월 간 일정한 방출을 보였다.
IVL3003 및 IVL2008은 인벤티지랩만의 독자적인 'IVL-DrugFluidic'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주사 투약 횟수를 감소한 편리함이 있으면서도 안정성과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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