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주가 급등에 투자경고 예고…매매거래 정지 가능성

김민정 기자

2023-09-07 07:46:53

포스코DX, 주가 급등에 투자경고 예고…매매거래 정지 가능성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포스코DX가 투자경고 예고 종목에 지정됐다.

7일 한국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후 포스코DX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7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포스코DX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은 6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포스코DX는 7일부터 계산해 10일째 되는 날 이내의 특정 날에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이며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포스코DX의 주식 매매거래가 1회 정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매매거래정지' 순서의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DX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포스코DX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 한국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DX가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폐지 승인안을 10월5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하면서 투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DX가 코스피로 이전상장할 경우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 편입 등에 따라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해기 때문이다.

다른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도 2019년 5월29일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뒤 주가가 7배 넘게 뛴 점도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MSCI 정기편입 후보로 포스코DX가 거론되고 있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DX가 코스피 이전 상장 이슈로 주가가 8월 들어 39% 오르면서 11월 MSCI 편입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11월 정기편입 후보 종목으로는 금양, SK텔레콤, 포스코DX, 현대오토에버이다. 모니터링 필요한 종목은 LS, 현대로템, 에스엠, LS ELCTRICS, 씨에스윈드 등"이라며 "MSCI 지수 편입 재료가 반영되지 않은 LS, 현대로템, 에스엠 등 후보 종목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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