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달 31일 코미팜은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41만8588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코미팜의 무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10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코미팜의 상장주식총수는 7060만4464주로 늘어나게 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코미팜은 "표준 치료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이 악화되는 조건을 가진 재발성 교모세포종 뇌암(GBM) 환자를 대상으로 생존 기간을 1년 5개월째 연장시키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코미팜은 교모세포종 뇌암(GBM) 수술 후 재발한 환자로서 표준치료제 치료에 실패해 암이 악화된 최악의 조건을 가진 재발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해 왔다. 교모세포종 뇌암(GBM)은 뇌의 신경에 발생하는 암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암의 악성도가 가장 높은 '등급 4'로 분류하고 있는 매우 위험한 종양이다.
앞서 코미팜은 미국 FDA의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승인받은 바 있다.
코미팜은 "수술 후 재발한 교모세포종(GBM) 환자의 경우 표준치료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암이 진행되는 경우는 통상적으로 생존 기간이 3개월"이라고 설명했다. 코미팜은 "시험약의 효과가 좋아도 12개월(365일) 이상 생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당초 임상 기간을 최대 12개월로 설정했다"면서 "환자가 당초 예상을 넘어 1년 5개월 가까이 생존하고 있어 임상을 공식 종료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코미팜은 "이러한 결과는 코미팜의 신약 PAX-1의 약효를 보여분다"면서 "가정에서 편안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신약인 PAX-1의 안전성도 확인했다"고 했다. 코미팜은 이번 임상이 마무리 되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인 임상3상을 실시하는 방안을 미국 FDA와 논의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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